美 ‘오바마케어’ 논란…갤노트7 ‘곤혹’_슬롯 늘리는 방주 모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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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 결함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이 유세장에서 비유적으로 언급되면서 삼성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평균 25% 인상될 거라는 미 보건복지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공화당 트럼프는 보험료 인상폭이 훨씬 더 클 거라며 '오바마케어'를 선거 막판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 "평균 25% 인상은 틀린 수치입니다. 60,70,80%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25% 정도가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은 튼실하고 문제점은 보완하면 된다며 트럼프 측 공격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제품 결함을 일으킨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비유로 들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 : "새 스마트폰을 내놓은 회사가 있는데, 약간의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죠? 고치면 됩니다. 화재만 일어나지 않는다면요."

그러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 펜스가 오바마 발언을 다시인용하며 오바마케어 철폐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펜스(美 공화당 부통령후보) : "고쳤는데도 불을 끄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돼야 합니다. 그것이 오바마케어에 대해 우리가 하려는 겁니다. 오바마케어를 시장에서 시장에서 퇴출시키겠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된 오바마케어로 미국인의 건강보험 미가입률은 현재 9%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보험료 급등에 따른 논란은 미국 대선 막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