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北 비이성적”_브루노 포스터 포커 코스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을 겨냥해 비이성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이 먼저 변해야 협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긴급회의 뒤 기자회견에 나선 헤일리 미국 대사는, 북한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 "미국은 어떻게 북한 문제를 다룰지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결정을 내리고 있고, 그에 맞게 행동할 것입니다."

중국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한미 군사 훈련 동시 중단 제안에 대해선, 북한이 먼저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만한, 긍정적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은을 이성적인 사람으로 보고 협상을 하기엔 지금까지의 행동이 너무나 무책임하단 것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어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면서, 오히려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류제이(유엔 중국대사) : "우리는 한반도 전체의 상황을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리는 이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찬성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