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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더운 여름에 뭘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요?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지고 있는 조상들의 여름나기 체험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난생 처음 해보는 고기잡이에 어린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옛날부터 냇가에서 고기를 잡을 때 쓰던 족대와 어항을 저마다 손에 들고 이리저리 고기를 몰아 봅니다. 힘든 고기잡이를 뒤로 하고 가마솥에 푹 쪄낸 감자를 호호 불며 먹는 또다른 재미에 어느새 무더위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인터뷰> 현석우(초등학교 5학년) : "고기가 처음엔 안 나왔는데, 딱 감자 먹으러 나가니까 고기가 깔려 있어요." <인터뷰> 나은채(초등학교 4학년) : "젖먹던 힘까지 다해야 잡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 그 옛날 어린이들이 갖고 놀았던 여치집도 만들어 보고, 고사리손에 예쁜 빛깔의 봉숭아 물도 들입니다. 온 가족이 대나무 물총을 만들어 시원하게 물을 뿌리다 보면 어린 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인터뷰> 고승운(인천시 논현동) : "옛날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뛰놀았을 때 이렇게 물총 만들고 시골에 있는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기억도 나고..." 무더운 여름, 우리 옛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민속촌에 가면 다양한 조상들의 여름나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