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수단 발사 대기’ 관련 첩보 없다”_오늘 여자축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했다가 실패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의 재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그에 관련된 첩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6일(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그때(15일) 실패를 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완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15일 새벽 5시 반쯤 동해안 지역에서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추정되는 '무수단'을 처음으로 실제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무수단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이후 수직 상승하다가 비행 궤도에 진입하기 전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 무수단을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을 전진 배치한 것을 확인하고, 예의주시했다.

한편 북한의 5차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해 문 대변인은 "임박 징후보다도 지도부의 결심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지난 3월 15일 핵탄두 폭발시험을 지시한 것의 이행 차원에서 언제든지 기습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고, 군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