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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했던 윤 모 일병 사망 사건의 파장이 연일 확산되면서, 주말인 오늘 이례적으로 군 수뇌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자리를 걸고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왔는데 제발 말로만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육해공 3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나 작전 상황이 아닌 데도 주말에 이례적으로 군 수뇌부가 모두 모인 겁니다.

한 장관은 작심한 듯 군의 부실한 관리 감독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수치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일벌백계하고, 특히, 전군의 모든 지휘관은 직을 걸고 구타와 가혹행위를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전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악습과 적폐 척결을 위한 전군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군은 이를 위해 처음으로 학계와 언론계 등 외부 인사를 대거 참여시킨 대규모의 병영문화 혁신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위에는 특히 여야 정치권과 군 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현역 사병은 물론 전역한 사병들까지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