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한반도 대운하’ 공방 격화 _부동산 베타 자라구아 두 술_krvip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둘러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 간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의 유승민 의원은 오늘 기자 회견을 열고 이 전 시장측은 세금이 한 푼도 안 든다고 주장하지만 경부운하의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과 부대 비용을 보면 이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어느 국민이 관광운하를 위해 세금을 내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어 암반 30% 가정시 공사비 10조 7천억 원, 유지관리비 2조 6천억 원 등 경부 운하의 총비용은 45조 원 정도가 든다며 국민 1인당 93만 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강변 여과수와 취수원을 이전하는데도 각각 5천억 원이면 충분하며 대운하 자체가 홍수관리대책이기 때문에 홍수 복구비도 많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또, 공사비 산출시 암반층을 고려했는데 대운하는 암반층까지 파고들지 않는다며 박 전 대표측이 일부러 비용을 과잉계산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