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0명 중 7명 척추측만증”_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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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틀어진 척추 측만증을 앓는 청소년들이 10년 새 5배나 급증했습니다. 과도한 학습부담으로 인한 운동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100명 가운데 7명꼴로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승우 고려대 의대 교수팀이 지난해 수도권 학생 10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틀어지면 측만증으로 봅니다. 학생 측만증은 해마다 늘어 10년 전인 2002년과 비교해서는 환자 수가 5배에 달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매달리거나 공부에 대한 부담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진 게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남학생은 4.7%가 측만증으로 나타난 데 비해 여학생 측만증 환자 비율은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 환자 비율이 높은 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측만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치하면 요통이 생기고 척추가 더 휘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측만증 예방을 위해 성장기에 운동을 많이 하고 평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어넣고 허리를 바로 세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