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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강릉입니다. 국화가 활짝 피어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이 있습니다. 강릉교도소 재소자들이 1년 동안 준비해 마련한 국화전시회를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사한 햇살을 받은 국화들의 그윽한 향내가 전시장 안팎으로 퍼집니다. 하양, 노랑, 빨강, 분홍의 국화들이 저마다 자태를 뽑내면서 짙어가는 늦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편 듯 수줍은 여자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 갖가지 모양으로 단장한 국화들의 합창. 그 사이로 성급한 손님이 찾아들었습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삼천리 한반도는 붉고 노란 금수강산으로 수놓아졌습니다. 수천 송이의 그윽한 향기에 젖어 마음까지 화사해집니다. ⊙이명화: 모양도 예쁘고 색깔도 예쁘고 향기도 좋고 다 좋죠. ⊙김희순: 국화가 여러 종류, 다양하게 모여 있어서 보니까 색다르고 보기도 아주 좋네요. ⊙기자: 전시된 국화는 모두 600여 점. 강릉교도소 재소자들이 1년 남짓 걸려 정성스레 가꿨습니다. ⊙재소자: 2년 째 국화를 키우는데 꽃을 보면 힘들었던 점을 잊게 되고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기자: 그윽한 국화 향기 속에 깊어가는 가을은 어느 새 그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