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자 유통가는 롱패딩 판매 경쟁 ‘후끈’_베토 카레로 반값 티켓_krvip

가을바람 불자 유통가는 롱패딩 판매 경쟁 ‘후끈’_마사지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지난 겨울 없어서 못 팔았다던 평창 롱패딩 기억하십니까?

롱패딩의 뜨거운 인기는 올겨울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자마자 의류 브랜드마다 롱패딩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얇은 겉옷도 부담스러운 요즘 날씨, 하지만 백화점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는 한겨울에 입는 롱패딩이 가득 전시돼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상에다 털 장식까지, 무채색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디자인은 다양해졌지만, 길이 만큼은 여전히 '롱'이 대세입니다.

[박찬우/경남 양산시 : "롱패딩 하나 샀을 때 하나 있는 거 보다는 한 개 더 욕심나니까...많이 편하고 밑에도 따뜻해서 하나 더 사고 싶어요."]

롱패딩 판매 경쟁은 무더위가 한창이던 7~8월부터 선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이월 상품을 대폭 할인해 재고를 소진하는 기존의 역시즌 판매와 달리 올해는 각 브랜드마다 신상품 롱패딩 물량을 대거 투입해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상품이 일찌감치 풀리면서 여름철 롱패딩 판매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20~30% 늘었습니다.

[정호경/쇼핑업체 홍보팀장 : "겨울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60% 정도 되는데 그중에 70%를 롱패딩이 차지합니다. 업체는 선점을 위해 일찍 롱패딩 상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겨울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롱패딩 열기는 벌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