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고용 감소…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_브라질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직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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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한파 여파로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25만 명이나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추수 감사절 연휴 다음날의 매출이 역대 두번째로 올랐다는 소식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25만명 줄었다고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7년래 가장 높은 감소폭으로 제조업 15만 8000, 서비스업에서 9만 2000명 줄었습니다. 또 모레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은 35만 명 감소가 예상돼 25년래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들어 10월까지 미국에선 이미 1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은 11월에 6.8%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지난달의 서비스업 경기도 사상 최악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인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역대 두번째 수준으로 나타나고, 모기지 금리의 급락으로 주간 모기지 신청도 두배로 늘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72포인트 2% 올라 8천 591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2.9과 2.5%씩 상승했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도 유럽 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증시는 상승했지만 악화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민간고용의 지표들은 경기침체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