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학생, 폭행에 ‘집단 성폭행’ 강요까지 _베팅 하우스와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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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같은 학교 친구를 협박해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여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출한 여학생들이었는데 그 대가로 남학생들로부터 숙식을 제공받았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여중생 이모 양 등 2명은 같은 학교 친구인 송모 양 등으로부터 집단 폭행 당했습니다. 함께 어울리던 이양 등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송양 등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학생들에게 이양 등을 소개한 뒤 성행위까지 강요했습니다. <녹취> 피의 여학생: "학교에서 애들한테 말해서 왕따시킨다고 말했어요. 같이 나와 놓고선 집에 들어간다고 해서 때렸어요." 남학생들은 이양 등을 인적이 드문 건물에서 집단으로 성폭행했고, 성폭행은 이후 다섯 차례나 계속됐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아버지: "애가 끌려다니면서 당한 거예요. 집에 갈려고 하면 안 보내주고 애들이 끌고 다니면서..." 집을 나온 뒤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송양 등은 그 대신 남학생들로부터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받았습니다. 용돈이 떨어진 대다수의 가출 청소년들은 PC방 등을 전전하다 인터넷 채팅을 통한 솔깃한 제안에 쉽사리 일탈에 빠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녹취> 피의 여학생: "만날래 묻길래, 차비 준다고. (같이)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거예요." 경찰은 성행위를 강요한 송 양 등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0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남학생 5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