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비리 북핵 자금줄 차단 작전 _돈이 많이 드는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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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산 위조달러 유통혐의로 영국사법당국에 체포된 북 아일랜드의 노동당 당수를 미국법원에 공식 기소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자금 조성 차단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입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만든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지난 8일 영국 사법당국에 체포된 북아일랜드 노동당의 당수 션 갈렌듭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999년부터 최고 천만달러에 달하는 북한산 위조지폐를 구입해 유통시키고도 북한이 출처임을 은폐하려 한 갈렌드 당수를 공식 기소하고 영국 정부에 그의 소환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와 러시아 등에서 갈렌드 당수가 북한 관리들과 접촉한 행적이 속속 드러난 이번 검거 작전에 대해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의 핵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 행정부의 극비 작전의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작전에는 미 CIA와 FBI, 국방부, 국무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북한의 위조지폐와 가짜 담배, 그리고 마약의 제조와 유통 등 각종 국제적 불법행위를 뿌리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 "미국은 특히 일부 국가들이 불법행위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지폐를 유통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문제가 6자회담의 논의 대상은 아니라며 6자회담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