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전망 불투명…장래는?_카지노 물고기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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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6차 남북실무회담이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개성공단 장래를 놓고 여러가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오지 않는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7차 회담은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고, 북한도 파탄 위기라고 말하면서도 결렬이라고 못박지 않았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질적 문제인 재발방지문제는 막연한 표현으로 절충할수 없다.'

김기웅 수석대표는 우리측 수정 합의서안에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정상적 가동 저해하는 통행 제한과 근로자 철수와 같은 일방적 조치를 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분명히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재발방지 보장과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상식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특히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어제 브리핑) : "북한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진정성있는 태도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는 중대 결심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남과 북이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단의 정상운영에 저해를 주는 일을 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남측이 불순한 정치적 언동과 군사적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철수(북측 대표/그제) : " 쌍방이 재발 방지를 담보할 데 대한 문제를 주동적으로 제기하고 "

남북 모두 상대방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각각 '중대 결심'과 '파탄 위기'를 언급하고 있어 개성공단 재가동 전망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판문점 연락 채널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회담 재개의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어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만나 정상화가 더 늦어지게 될 경우 공단 내 설비 훼손이 심각해지는데다 내년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 질 수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