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3층석탑에서 금동제 사리함 발굴_여행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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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석탑예술의 최고 걸작품 가운데 하나인 경주시 용담리의 국보 제122호 감은사지 3층석탑에서 국보급으로 추정되는 금동제사리함 등이 발굴됐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탑을 세운지 천3백여년 자연풍화와 관리 소홀로 무너져가는 통일신라의 감은사지석탑을 다시 세우기 위한 해체작업은 불교문화재의 무사복원을 비는 기원제로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보도진과 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중한 거중기가 구석구석 부서진 옥계석을 들어올리자 세월의 먼지로 뒤범벅이 된 흙덩이가 나타났습니다. 맞은편 서탑이 해체 복원된지 37년만에 해체되는 3층 탑실의 흙먼지를 털어내기 4시간째 한 귀퉁이에서 사리함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지만 해체작업을 지켜본 학계와 문화재위원들은 피라미드형 지붕형태에 4면에 사천왕상이 양각 형태로 새겨진 국보급 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영대 (동국대학교 교수) :

동쪽의 사천왕상에 보면 얼굴과 머리카락 이런 부분이 완벽하게 나와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지난 59년 맞은편에 있는 서탑에서도 수정 사리병과 금동제 사리함 등 보물급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김정기 (59년 당시 서탑 발굴팀장) :

...사벽에 사천왕상으로 보이는 조각물이 부착돼 있다는거 이런거는 공통됩니다.


⊙정혜승 기자 :

오늘 발굴된 사리함은 햇빛에 노출될 경우 산화작용이 급속해질 것이 우려해 흙속에 파묻힌 그대로 서울로 옮겨졌습니다. 이 유물은 과학적 처리를 마친뒤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