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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파업을 계속해왔던 노조원들이 오늘부터 각 사업장으로 복귀함에 따라서 20여일만에 각 사업장이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이로서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됐던 노동계의 파업사태는 일단 마무리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찬호 기자입니다.


⊙정찬호 기자 :

지난해 연말부터 전면 또는 부분파업을 벌였던 백여곳의 사업장은 오늘 오전부터 전 조합원들이 정상출근해서 조업을 시작해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동안 파업을 주도해왔던 현총련과 자동차연맹 그리고 금속연맹 소속 각 사업장들은 오늘 오전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아자동차와 아시아,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는 생산라인을 힘차게 가동했으며 중공업과 조선업체들도 부분조업에서 전면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수출납기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사업장은 더욱 바쁜 일손을 움직였습니다. 방송사 4개 노조도 오늘 새벽부터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사업장은 외견상으로는 정상을 되찾았지만 파업이 완전히 진정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민주노총이 매주 수요일마다 일반 사업장에 한해 파업을 계속할 것이며, 주말에는 한국노총과 공동으로 집회를 연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파업기간중에 임금지급과 노조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의 처리 문제 등이 분쟁의 새로운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이번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의 의견대립이 오는 22일 파리에서 열릴 OECD 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부 노준 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개정노동법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 파리로 떠난데 맞추어 정해숙 전교조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민주노총 대표단도 국제사회에서 보편화된 노동기본권에 대해 개정된 노동법 내용의 부족한 점을 알리겠다며 같은 비행기편으로 출국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