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두바이에 최대 400억 달러 물려” _친구의 빙고_krvip

두바이가 채무상환 연기를 선언한 가운데 유럽 은행들이 최대 4백억 달러 가량을 물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크레디 스위스 은행의 고객용 분석을 인용해 유럽 은행들이 두바이에 물려 있는 채권이 최대 4백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유럽은행들의 중동 사업 비중이 통상 전체의 1 내지 2% 수준이라며 두바이에 물린 채권에서 50%가 손해난다고 할 경우 대손충당은 5% 가량 늘어나는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채무상환 연기를 선언한 두바이월드의 부도위험 가산금리, CDS가 109 베이스 포인트 상승해 오늘 649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CDS 급등은 다른 투자자들이 그만큼 도산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입니다. 두바이의 전체 채무는 800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두바이월드 채무가 59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