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 군 구타치사사건 규탄시위 확산_신용카드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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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사망원인이 전경들의 집단 구타로 밝혀지자 이에 따른 학생들과 재야단체들의 규탄시위가 오늘 잇따랐습니다.

또 국민연합 등 재야단체들은 오늘 29일에 전국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앞으로 강군 사망에 대한 규탄 시위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서총련 소속 대학생 1만여 명은 오늘 오후 연세대에서 교 강경대군 추모와 폭력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강군을 숨지게 한 현 정권의 퇴진을 위해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교문 밖으로 진출하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명지대 생 1천여 명도 집회를 통해 이 사건을 우발적 사고로 축소하려는 현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은 집회 후 연세대까지 평화행진을 벌이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이 밖에 오늘 하루 서울대 등 각 대학에서 열린 집회에서 학생들은 다음 달 5일까지를 고 강경대군 추모기간으로 정해 학교별로 분향소를 마련하고 검은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연합 등 재야단체들과 업종 별 노조회의 등 35개 단체들도 범국민 대책회의를 구성해 오는 29일 전국에서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군의 시신이 안치 된 연세대 부소병원 영안실에는 오늘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의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