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일부 장비 철수 추진_베토 카레로 월드 호스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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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은 이렇게 계속되는 상황인데 미군이 주한미군의 장비 일부를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가피하다는 설명인데 미국 의원들 사이에서도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주한미군에 전차와 자주포, 탄약, 유류 등 이른바 사전배치물자를 항시 운용 중입니다.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물자를 미리 배치해 놓고 분쟁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국에 배치된 이 사전배치 물자 일부를 철수할 계획이다,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녹취> 크루즈(美 상원의원) : "한국에 있는 사전 배치 물자를 신설되는 여단 전투단에 투입하기 위해 미국 본토로 철수할 계획입니까?"

<녹취> 밀리(美 육군참모총장) : "그 물자들은 제16기갑여단 창설을 위해 필요할 것입니다."

미 육군이 보병 여단 전투단을 기갑 여단 전투단으로 재편성 중인데 주한미군 사전배치물자를 빼내 제 16기갑여단 창설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일부 의원들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장비 철수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밀리 총장은 창설되는 제16기갑여단은 한국에 순환 배치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밀리 육군참모총장은 미 국방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과정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