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개입 의혹 추궁…교육·문체 장관 “후속 조치 강구”_손자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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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선 교육부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두 장관은 해당 부처가 최 씨 논란에 연루된 데 대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문위에 참석한 이준식 교육부 장관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최순실 국정 개입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윤선 장관은 최 씨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무수석으로 일하는 11개월 동안 대통령을 독대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독대한 적은 없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른 분들 계신 사이에 말씀드린 적은 있습니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최씨의 측근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교문위원/민주당) : "최순실씨 측근이 작성한 이 살생부와 그로부터 두 달 후에(2013년 7월)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동일한 것이 우연의 일치겠습니까?"

여당 내부에서도 지난 국감 증인 문제 등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녹취> 김세연(국회 교문위원/새누리당) : "저희가 너무 안이하게 상황을 봤다는 그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고, 여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 중인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