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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이 정부의 4대 악에 포함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데요.

학교 폭력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예방하는데 연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입니다.

우스꽝스런 외모 같은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 따돌림은 폭력으로 이어집니다.

<녹취> "진짜 재밌어 잘 봐. 얘가 머리가 빠져 봐봐. 하, 어떡해."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울 수 없는 학생도 이유는 있습니다.

<녹취> "(학교 폭력 피해 학생) 경배를 놀리는 친구들 편에 서지 않으면, 내가 또 다른 경배가 될지 모른다는."

관객이 아닌 배우로서 직접 무대에 오르자,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닙니다.

<녹취> 허성현(옥천중학교 3학년) : "하지 말라고! (누가 너 괴롭혔어? 앉아 있어.) 보는 내가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이 연극은, 특히 침묵하고 있는 다수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성권(옥천중학교 3학년) : "초등학교 때 왕따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휩쓸리기 싫어서(왕따 당하기 싫어서),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학교 폭력 상황에 개입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열린 연극입니다.

<인터뷰> 박연숙('자계예술촌' 대표) :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자기 생각들을 얘기하고, 극중에 들어가 같이 만드는 교육 연극."

지난해 신고된 학교 폭력 건수는 10만 천5백여 건으로 지난 2012년보다 8만 여건보다 26% 가량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