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인질취재 기자들, 몸값주고 풀려나 _오늘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하노이=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인질사태를 취재를 하던 서방기자 10명이 이슬람 반군 아부사이야프에 억류돼 2만5천달러의 몸값을 주고 하루만에 풀려났습니다.
주로 독일기자들인 이들은 지난 2일 21명의 관광객 인질이 40여일째 억류돼 있는 홀로섬의 힐탑정글에서 필리핀 정부 의료팀을 따라 아부사이야프의 막사로 가다 아부사이야프에 체포됐으며, 2만5천달러를 몸값으로 준 뒤 어제 풀려났다고 경찰과 관련자들이 밝혔습니다.
7명의 독일기자와 프랑스 호주 덴마크기자 각 1명씩인 이들 일행은 처음 반군으로부터 1백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돈이 없다고 거절하자 아부사이야프측이 2만5천달러를 요구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기자들은 억류과정에서 2만5천달러 외에 가지고 있던 현금과 위성 전화,시계, 구두 등 모든 귀중품을 뺏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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