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군사 작전 고려 안 해” _헌병대 중령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국가정보원 “군사 작전 고려 안 해” _카지노 모텔 일일 요금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피랍 한국인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군사작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만복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비공개간담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만복 원장은 또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아홉 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선병렬 의원이 전했습니다. <녹취> 선병렬(의원/국회 정보위원): "탈레반은 가즈니주 3개 지역 아홉 개 마을에 근거하고 있으며 국제 치안유지 등 억류 장소를 수시로 변경" 한국인을 납치한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는 150여 명 규모의 소규모 조직입니다. 압둘라 그룹은 현지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섞여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탈레반과 다른 강경파라고 김 원장은 보고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어 7월25일 고 배형규 목사 살해 이후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한국군 철수와 수감동료 석방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지만 "아프간 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납치단체에 대한 협상원칙을 고수하고 탈레반 수감자 석방시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장은 또 두 명이 희생된 현 단계에서 납치단체와 접촉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고, 테러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잘 알고 있지만, 소중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도 인도적 관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랍 한국인들의 건강상태는 매우 좋지 않으며 일부는 병원진료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개 정당 원내대표들은 회동을 갖고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김형오: "필요하다면 미국에도 달려가서 대통령 정상회담 하기 전에 우리 의사 전하도록 하겠다." <녹취> 장영달: "국회가 국민 대표기관으로 적극 노력해야겠단 인식아래 모였다." 5당 원내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유엔이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협의해 이르면 내일 미국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이며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가운데 한 곳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