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거래위, 인텔 불공정거래 혐의 제소_문자를 옮겨서 돈을 벌다_krvip

세계 최대의 컴퓨터칩 제조사인 인텔이 유럽과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불공정거래 혐의로 제소됐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인텔이 시장에서의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막았다는 이유로 제소했습니다. 위원회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인텔이 경쟁과 혁신을 막아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입힌 손해를 치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제소가 행정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인텔에 대해 컴퓨터 칩 가격을 불공정하게 조작하거나 끼워파는 행위 등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지난 5월 중순 인텔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고액인 10억 6천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6월 인텔 본사와 아시아지역 총판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혐의를 적용해 2백6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