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전방 철책으로 1명 월북…생사 확인 안 돼_인터넷을 사용하여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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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밤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월북 사실을 3시간 가까이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19로 바짝 긴장한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월북자의 생사 여부가 우려됩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1일 밤 9시 20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우리 군 열감시장비에 포착됐습니다.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게 최종 확인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1월 1일 야간에 동부전선 dmz를 통해미상인원 1명이 월북한 상황이 있었으며 현재 합참 전투태세 검열실에서 현장 확인 중에 있습니다."]

월북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은 월북자를 민간인으로 추정하고, 관계기관과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생존 여부도 문젠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남북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탭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9월 '국가 비상 방역 규정'을 내세워, 서해상에서 우리 40대 공무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지시한 상탭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22사단에선, 작년 2월 북한 남성 1명이 오리발을 착용하고 배수로를 통해 귀순하기도 했고 그보다 3개월 전엔 월남한 북한 남성 1명이 14시간여 만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2012년엔 북한군 병사가 우리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