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비관 10대 7곳 연쇄방화 _나인볼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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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우한 가정환경을 비관해 주택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밤중 주택가에 세워진 트럭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잠시 뒤 5분 거리의 골목에 있던 쓰레기더미에서도 불길이 치솟습니다. 동네에 처음 불이 난 시각은 지난 3일 새벽 3시쯤입니다. 5분 간격으로 이어진 불은 1시간 동안 7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연쇄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19살 김 모군은 지난 98년에도 20차례나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부모 없이 친척 집에서 자라온 김 군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모군(피의자): 집안도 저에 대해 아는 부분이 별로 없고 무관심해서 동정같은 것도 못 느꼈습니다. ⊙기자: 경찰은 특히 같은 날 밤 서울 봉천동에서 일어난 승용차 화재도 김 군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영회(서울 구로경찰서 강력반장): 방화 시간대에 지하 CC-TV에 잡힌 모습이 있더라구요. 그런 옷이 있다더니 어디 있냐니까 버렸다는 거예요. ⊙기자: 경찰은 불을 지른 김 군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치료감호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