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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올해도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14년째인데요, 정치범 수용소의 강제노동과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열악한 실태, 그리고 인신매매에 노출된 탈북자들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제노동과 성매매의 근원이 되는 국가, 미 국무부는 올해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우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최대 12만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장관) : "그들은 탈출할 길도, 도움을 받을 길도 없다고 여기며 노예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수용자들은 대부분 기소와 정당한 재판 없이 갇혔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타와 고문, 성폭행, 또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지에 파견한 노동자들도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위험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의 가혹한 인권 상황이 주민들을 국경 밖으로 탈출하도록 내몰아 인신매매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을 탈출한 여성이 만 명에 이르고 상당수가 납치와 감금, 성매매와 강제노동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악의 국가로 지정한 건 올해로 14년째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 보고서가 인권 분야로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데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