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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을 임명한 박 대통령은 향후 특검의 직접 조사에 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4~5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특검 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추천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박영수 특검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특검 수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는 거부했지만, 특검 수사는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열흘전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상상과 추측으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던 청와대 입장과 달리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에 감사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 임명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4~5명 규모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