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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가 관광을 미끼로 노인들에게 물품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건강 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노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일당이 또 덜미를 잡혔습니다. 유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단돈 2만 원에 좋은 관광지 보여준다는 광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2만 원에 섬 관광을 시켜준다고 해서 따라간 노인들이 물건만 강매당했습니다. 이 사기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제품 판매장을 덮친 경찰이 매출 전표를 확인합니다. 매장 한 켠엔 건강 기능식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같은 단순 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 60살 이 모씨 등 2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 씨 등은 전국 곳곳의 이런 마을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을 꼬드긴 뒤 만 2천여 명에게 36억 원어치의 건강 기능식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이들 사기단은 4만 원하는 단순 기능식품을 30만 원에 팔았습니다. <인터뷰>백판임(피해 노인) : "(남편이) 전립선염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좋다고 샀는데 효과가 없어, 똑같아" 이들은 특히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까지 사칭하며 노인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인터뷰>김현익(전북 군산경찰서 수사과장) : "(대기업 제약사) 간판에 노인들이 많이 속습니다. 그리고 하얀 가운을 입은 박사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만병 통치약이다, 뼈가 잘 붙는다." 경찰은 60살 이 모씨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노인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저가 관광에 대해 주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