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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어느 해보다도 고울 것이라는 올 가을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모습을 이재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해발 1708m, 설악산의 단풍은 대청봉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단풍 나무잎이 수줍은 듯 빨갛게 물들었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설악산은 계곡마다 울긋불긋 오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푸른옷을 벗고 가을색으로 단장한 사채봉은 구름까지 몰려들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합니다. ⊙정영환(경북 고령군 성산면): 나 지금 대청봉에 왔는데 잘 왔다, 단풍 끝내주게 좋다. ⊙전미선(강원도 인제군 북면): 오늘 우리 신랑하고 같이 왔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혼자 오니까 그게 아쉽고 애들하고 다 같이 가족끼리 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기자: 서리가 내리고 쉽게 말라 금방 낙엽으로 변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 대청봉 단풍은 어느 해보다 곱습니다. 수줍은 새색시처럼 설악산의 얼굴인 대청봉도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소식을 전해 주는 단풍은 현재 1400m인 소청봉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루 30m씩 내려오는 속도를 감안하면 이달 중순쯤에는 오색주전골과 천불동 계곡까지 단풍으로 불타게 됩니다. ⊙김종극(설악산 관리사무소 대청분소장):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서 색깔이 붉고 투명하기 때문에 근래에 보기 드문 단풍이 들었습니다. ⊙기자: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설악의 단풍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