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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지자체들은 명절까지 '잠시 멈춤'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공설묘지에서 합동 성묘를 대신 드리며 귀성 자제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절이면 성묘객들로 붐볐을 공설묘지.

묘지 앞에 큰 제단이 차려졌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하고 정성스레 술과 음식도 올립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귀성 자제를 호소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미리 합동 성묘를 진행하는 겁니다.

[박용주/전남 장흥군 장흥읍 : "차례상을 모셔서 이렇게 해주니까 밑에 후손들도 안심을 할 거 아녜요. 내가 이번에는 안 가도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로 고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이같은 합동 성묘는 코로나 발생 이후 벌써 4번째입니다.

[정종순/전남 장흥군수 : "이번 설 명절에도 가급적 방문을 서로 자제해 주시고. 보고 싶은 정은 전화로 나눠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6명으로 완화됐지만 목포와 나주 등 전남 4개 시군은 그대로 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 비율이 70% 이상으로 이미 우세종이 된 터라 설 연휴 확산세가 더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내부적으로 검사한 것은 전남이 70% 이상, 광주는 80% 이상이 오미크론이라고 현재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됐고 다른 지역도 시간 문제지만."]

전국적으로도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치단체들은 귀성을 자제해달라며 설 연휴까지 '잠시 멈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