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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강력한 긴축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와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미국 달러값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1.6% 가량 급락하면서 3만 선 아래로 대폭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데다가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나스닥 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는 와중에, 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감세안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시중에 돈을 푸는 격인 '감세'가 오히려 물가를 자극할 거란 우려를 키운 겁니다.

이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 모두 2% 안팎씩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클 랜즈버그/투자자문회사 랜즈버그 최고 투자 책임자 :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좀 더 방어적으로 일부 자산을 재배치할 출구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봅니다."]

연준의 강도높은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갈 거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수요가 줄거란 예상에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하룻새 6% 가까이 폭락하며 1배럴에 78달러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고공행진 하고 있는 미국 달러값도 달러로 매겨지는 원윳값을 끌어올리며 원유 수요를 위축시켰습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가치를 매기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13에 육박하며 하룻새 1.5% 가까이 또 뛰어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