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해제…재정절벽 협상 진전_포커 새틀라이트 진입 계산 방법_krvip

<앵커 멘트>

사실상의 부도 상태로 판정됐던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큰 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도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에 진전을 보이면서 간밤 세계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끌어올렸습니다.

사실상의 국가 부도 상태를 의미하는 '선택적 디폴트'에서 'B-'로 조정한 겁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매겼습니다.

이는 그리스 부채 위기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최고 등급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가 회원국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여준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그리스에 'CCC'와 'C'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른바 '부자 증세'를 놓고 공화당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타협안이 나올 거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