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부 폭설·한파로 고속도로 통제…피해 속출_진짜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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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동북부 지방에도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몰아쳐 고속도로까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3까지 내려간 곳도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돕니다.

미끄러지고 뒤집어지고.

밤새 내린 폭설로 도로 위의 차량들이 여기저기 쳐박혔습니다.

<녹취> 화물차 운전자 : "(여기 얼마나 오래 있었나요?) 거의 3시간이요. 도로가 너무 미끄러워요. 차가 움직이지를 않아요."

네이멍구 최북단 도시는 어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끓는 물을 공중에 뿌리면 곧바로 얼어버릴 정도로 살인적인 한파입니다.

네이멍구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폭설 피해를 입으면서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녹취> 멍화(시장 상인) : "최근 며칠 눈이 많이 내려서 도로 사정이 안 좋아요. 채소값이 많이 올랐어요."

이번 주 들어 헤이룽장성에는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까지 폐쇄됐습니다.

하얼빈시에선 난방 파이프가 터져 3만여 명의 주민들이 이틀 동안 혹한에 시달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동북부 지역에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사흘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