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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시공부실 감리부실에 이어서 다음으로 지적되는 것이 관리부실입니다. 특히 가스시설 점검요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서울시내 경우에 5천예OT!의 배관망을 점검하는 가스안전공사의 직원은 고작 17명. 그나마 2명은 사무직입니다. 우리 조직은 어디나 책상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심한 곳은 한명의 점검요원이 무려 천km를 담당하는 곳도 있습니다. 천km라고 하면, 서울과 부산 왕복하고도 조금 더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순간적인 누출로도 엄청난 재앙을 부르는 가스사고. 그라나 누출을 감지하는 장비와 인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국에 가스배관망은 만여km. 그러나 가스누출 감지장치가 설치된 곳은 43개 밸브기지와 3백여 개 정압실 뿐입니다. 만5천여 개 밸브와 땅 밑의 가스관에서 새는 가스는 자동 감지가 안됩니다.


최성호(서울도시가스) :

사실 불가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느 도시가스에도 배관망의 감지는 없습니다.


황상무 기자 :

그럼 밸브와 가스관에서 새는 가스는 어떻게 감지하는가?


최성호 (서울 도시가스) :

1인 3개조로 해서 36대의 순찰차 가량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순찰을 합니다.


황상무 기자 :

결국 이들의 눈에 띄지 않는 누출은 막을 방법이 없다는 얘깁니다. 아현동가스사고 이후 정부는 대대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가스공사가 관리하는 배관망 5백km에 대해서는 장비와 인원보강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전체 배관망길이의 10%도 채 안됩니다. 나머지 90% 이상은 전국의 15대뿐인 누출감치 차량과 극소수의 인원이 떠맡고 있습니다.

“한 명당 천 킬로?"


가스안전공사직원 :

예.


..제대로 점검 됩니까?


차량이 있으니...도보로는 불가능...


황상무 기자 :

자기회사 배관망을 관리하는 도시가스 직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도시가스회사 관계자 :

1년에 3천 킬로 다하려면 5-6번 두 달에 한번 하는 셈이죠.


황상무 기자 :

전국에 깔린 수만리의 가스관과 밸브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코만이 유일한 경보장치인 셈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