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책의 날…읽기 문화 ‘부활’ _다시 베팅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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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책을 읽는 데 좋은 계절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겠습니까마는 요즘에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책을 읽는 그런 모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책읽는 재미가 쏠쏠해서 새로운 독서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한경희 씨는 오늘 반가운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바로 한 권의 책. 한 씨가 사흘 전 이 책을 읽고 싶다며 사내 인터넷에 남긴 메시지를 보고 먼저 책을 읽은 직장 동료가 사내 우편을 통해 전해 준 것입니다. ⊙한경희(삼성SDS 인사팀): 다른 분들께서 기증해 주신 책을 받아보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쓰신 서평을 읽어보는 재미도 크기 때문에... ⊙기자: 직원들끼리 책을 돌려보자는 캠페인 두 달째. 이 회사 곳곳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는 직원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어머니들은 동화책을 읽고 매주 한 번씩 토론을 벌입니다. 어떤 책이 좋은지 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눕니다. 이렇게 얻은 지식은 자녀와 주변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고스란히 활용됩니다. 이런 모임이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습니다. ⊙정현옥('동화 읽는 어른 모임' 회원): 내가 읽고 감동을 받아서 책을 아이들에게 주면 주고 내가 읽어주고 하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지는 거예요. ⊙기자: 바쁘다고 모른다고 멀리하던 책들, 돌려보고 함께 배우는 모임이 늘어나면서 책읽는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