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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가 부는 날엔 방한용 마스크를 대신 착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먼지 차단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또, 황사 마스크라도 두 번 이상 쓰는 경우엔 효과가 떨어집니다.

고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상공이 황사로 뿌옇게 덮였습니다.

5km 앞 남산도 겨우 형체만 드러냅니다.

황사가 있는 날엔 병원마다 호흡기 환자들이 10%가량 늘어납니다.

황사가 코나 눈 폐에 자극을 일으킬 뿐 아니라, 호흡기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방창(알레르기 비염 환자) : "콧물이 좀 더 많이 나고요, 목구멍 부위가 숨쉴 때 좀 더 아픈 느낌도 있고요, 침 삼길 때 아프고요, 기침도 가끔 생기는 것 같아요."

식약청 조사결과 일반 방한용 마스크는 먼지 차단 효과가 20% 미만이었지만 황사용 마스크는 90% 이상 먼지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 표면에 황사방지용과 의약외품이라고 함께 쓰여진 것은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황사방지 마스크는 두 번 이상 쓴다거나 세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미정(식약청 화장품 연구팀 연구관) : "황사마스크의 재질은 특수 필터로서 한번 사용해서 다시 사용하면 오염의 염려가 있고 필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재사용해선 안됩니다."

눈에 황사 먼지가 들어갔을 경우엔 소금물보다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눈에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황사가 부는 날엔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