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 주 경찰 총격범도 군인 출신_룰렛 게임 카지노 다 루고 장난감_krvip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17일(현지시간) 일어난 경찰관 피격 사망 사건의 흑인 용의자 개빈 유진 롱(29)도 군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을 숨지게 한 롱이 전직 이라크 파병 해병대원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해병대에 따르면 롱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이라크에 파병됐다. 군 복무 당시 데이터 네트워크 전문가였던 그는 2010년 병장으로 제대했다.

롱이 반정부 단체인 '뉴 프리덤 그룹'과 연계돼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롱은 또 '코스모 세테펜라'라는 예명으로 인터넷에 흑인이 받는 부당한 취급에 대한 영상과 사진, 글들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고 CBS뉴스 등은 전했다.

롱은 자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ConvosWithCosmos)에서 스스로를 '자유 전략가' '라디오 진행자' '전직 해병대원' '에티오피아 혈통' 등으로 소개했지만 범행 동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1987년 7월 17일생으로, 범행일에 생일을 맞은 롱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와 그랜드뷰에 거주한 적이 있다. 루이지애나 주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