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세계문화유산 지정 ‘환영’ _불로스가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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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25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자 강릉시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천년축제에서 세계의 축제가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파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진두지휘한 심기섭 강릉시장은 "천년 역사와 함께 한 강릉단오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강릉을 세계적인 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손들에게 강릉단오제를 세계가 함께 지켜야 할 유네스코 등록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남길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 시장은 "강릉단오제를 원형대로 잘 보존하고 세계에는 널리 알릴 수 있는 후속조치와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실상부한 세계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김진선(金振先+先) 강원도지사도 "강릉단오제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은 그동안 강원도와 강릉시, 시민, 단오제를 사랑하는 전문가 등이 심혈을 기울인 땀의 결정이어서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며 "강릉단오제를 세계화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유네스코에 등록된 무형문화재 중 지역의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단위문화 축제가 선정된 것은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강릉단오제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릉단오제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국제민속제를 단오제와 함께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정호돈(강릉문화원장) 위원장은 "강릉단오제가 이제 전 인류가 관리하는 문화유산이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원형을 지켜나가면서도 후세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단오제를 연구해 온 강릉대 장정룡 교수는 "강릉단오제는 우리들 삶을 흥과 신명으로 바꾸는 활력소이며 가장 한국적 축제"라며 "세계무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지만 지정된 후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강릉단오제를 세계인의 축제, 세계인의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강릉단오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안정적 전승활동 지원, 강릉단오 유적지와 발원지의 체계적 개발, 세계인이 이해할 수 있는 대외 홍보활동 강화 등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