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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2일 오전까지 6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피해 지역별로 보면, 우선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서 6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돼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이타현에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오카현과 나가사키현에선 각각 2명, 1명이 숨졌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규슈 외 지역으론 에히메현에서 2명이 숨졌고, 시즈오카현에선 1명이 사망하고, 도야마현에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으로 12개 현에서 101개 하천이 범람해 최소 천5백50헥타르 면적의 토지가 침수됐습니다.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선 이날부터 청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의 수색 활동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