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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넘게 지배했던 하원의 판도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240석 이상, 민주당 190석 안팎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상원 역시 민주당이 59석에서 51석 안팎으로 줄어 법안 단독 처리 권한이 사라졌고 대신 공화당이 50석 가까이로 약진했습니다. 워싱턴과 LA 연결합니다. 먼저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 공화당 압승으로 정책 변화가 불가피해졌죠? <리포트> 네, 결국 부진한 경제가 오바마 정부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예상대로 됐습니다. 차기 하원의장에는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가 유력시되는데, 벌써 공화당식 정책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재정적자,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강경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각종 비관세 장벽 문제를 들어 통상압박을 강화할 경우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건 한미 fta 비준 전망입니다. 부시 정부 때 타결된 FTA에 대해 공화당은 지지를 해왔고 오히려 걸림돌이 돼 온 민주당의 상하원 해당 상임위원장들이 물러나게 된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의회비준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관계에 있어서는 공화당의 대북 강경 입김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건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하원의원들 중 재출마한 54명이 대부분 당선됐다는 겁니다. 한국시간 내일 새벽 2시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엽니다. 선거후 미국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