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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과 LA등지에서 반월가 시위대가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처음 시위가 시작된지 2달째 되는 오늘을 행동의 날로 선언한 시위대는 동시 시위를 통해 경찰의 해산작전에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권거래소 진입로가 반월가 시위대에 점령됐습니다. 이틀전 시위의 근거지였던 주코티 공원에서 쫒겨난 시위대가 시위 돌입 2달이 되는 오늘을 행동의 날로 선언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호세 윌리 (시위 참가자) 일부 시위대가 증권거래소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100여명이 연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출근에 불편을 겪긴 했지만 거래소는 정상운영됐습니다. 서부 LA 도심에서는 5백명의 시위대가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동시 다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포틀랜드 등에서는 점령시위에 대비해 경찰이 주요 교량출입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영화제작자 애비게일 디즈니 등 백만장자 130여명은 의회에 자신들의 세금을 올려달라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가두시위로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벌어지자 시위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강제해산에다 법원의 점령시위 불가방침으로 궁지에 몰린 시위대가 대대적인 행동에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은 예전처럼 우호적이진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