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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19와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제기하자 곳곳에서 백신 부족사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 계절에 들어간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학교의 한 반에 5명만 독감에 걸려도 휴강하도록 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으로 향하는 인도에 사람들이 끝도 없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병원 안으로 들어가도 독감 백신을 맞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 줄을 서야하기 때문입니다.

[상하이 시민 : "12시반 부터 3시반까지 기다리다가 힘들게 들어갔는데 안에 사람이 아주 많아요. 줄이 3개인데 등록하는 곳, 돈내는 곳, 주사 맞는곳까지 다 줄을 서야 돼요."]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19와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서둘러 독감 예방 접종에 나서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 했던 후베이와 항저우, 쓰촨성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백신 공급량을 2배 늘렸지만 벌써부터 동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백신 가격이 3배까지 폭등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치치/쓰촨성 질병예방통제센터 : "(올해)수요가 626만 명 분인데 제약사가 우리 성 전체에 제공할 수 있는 (백신)량은 455만 5천명 분이어서 공급량이 부족합니다."]

독감 백신이 부족하면서 각급 학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랴오닝성 보건당국은 한 반에 5명이상 독감에 걸리면 나흘간 휴강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한 학교에서 일 주일동안 30명 이상의 독감 환자가 발생하면 시 방역당국에 연락한 뒤 코로나19 대응에 준하는 조치를 취도록 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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