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방 폭설 비상 일부주민 고립 사태_베토 가스 아로이오 도 메이오_krvip

강릉지방 폭설 비상 일부주민 고립 사태_칩을 읽지 못하는 슬롯_krvip

박성범 앵커 :

김진수 기자 수고 했습니다. 1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서 기상대 창설이래, 86년만에 제일 눈이 많이 내린 강릉 지방은 시내 버스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산간 일부 지방은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강릉 방송국의 전영제 기자를 연결합니다. 전영제 기자!


전영제 기자 :

네, 강릉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나가 있는 데가 어디죠?


전영제 기자 :

예, 지금은 시내입니다마는 영동 지방에 내리고 있는 눈은 좀처럼 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금도 이곳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설악산 대청봉에 2미터 40cm를 비롯해서 진부령에 1미터 21cm, 강릉에 1미터 12cm, 대관령에 1미터 6cm, 한계령 93cm, 삼척 83cm 그리고 속초에 5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강릉에서 속초와 삼척, 태백을 잇는 73개 시외버스 노선과 미시령, 한계령 등 대관령과 진부령을 제외한 대부분 산간 도로에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편이 끊긴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와 연곡면 삼사리 등 20여 군데 산간 마을이 고립된 가운데 생필품이 공급되지 않아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또 가옥과 학교 시설 6동에 지붕이 무너지고 나무가 부러지는가 하면 명주군 사천명 등 일부 지역에는 전선이 끊겨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등 눈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악산 등반객 50여 명도 눈 속에 갇혀 대청산장과 휴응각 등에 대피했습니다. 한편 동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선 4천여 척이 사흘째 항, 포구에 닻을 내리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전영제 기자, 오늘 강릉 지방은 시내버스 운행조차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저희가 헬리콥터를 보내달라고 그랬는데, 날씨가 나빠서 못 보냈는데 낮에 상황을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전영제 기자 :

예, 오늘 시내 버스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많은 눈으로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 영동 지역 대부분 주민은 걸어서 출퇴근 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대관령과 진부령 등에는 도로 공사와 국도 유지 건설 사무소에서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였고 공무원과 군 장병들도 산간 도로와 시내 곳곳에서 눈을 치우면서 시민들의 통행을 도왔으나 계속 내리는 눈으로 제설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