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역할 재편…기업은행 민영화 추진 _베타 차단제 중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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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책은행의 역할이 재편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기업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업무 중복으로 마찰이 일고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금융 전문은행'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민영화가 추진됩니다. 또 중소기업 정책금융 기능은 산업은행으로 이관됩니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우량기업 회사채 인수 등 민간은행과 마찰을 빚는 업무는 3년에서 5년이내에 축소하거나 자회사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2009년 쯤부터 비우량 회사채 인수 업무 등을 자회사인 대우증권에 이전해 국내 선도투자은행의 등장을 돕게 됩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무역과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여건을 감안해 대외정책금융 지원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외금융 거래에서 야기되고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역할 중복문제는 두 은행간 고위 정기간담회나 정책금융심의회에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