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25㎝ 많은 눈…기습 폭설에 잇단 사고_포커에서 시작 손을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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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25㎝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습적인 폭설에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출근길 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린 강원도 강릉 도심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멈춰선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들은 혹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최명주/강원도 강릉시 : "차도는 제설차도 왔다 갔다 하는데, 인도는 그런 게 없으니까 (걷기 불편하고)."]

강원 영동지역에는 어젯밤 늦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강릉과 동해·삼척에는 오전 한때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릉 주문진에는 최고 25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의 양이 예보를 뛰어넘으면서 제설작업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이은경/강원도 강릉시 : "출근은 해야 하는데, 지금 가지는 못하고, 또 차 놔 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당황스럽네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눈길 사고와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가는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국도 7호선에서는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 차량들이 잇따라 운행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채연/경기도 화성시 : "도로 인천 쪽으로 철수하려고 하는데 지금 차를 못 돌려서. 흔들흔들 뒤에 한 바퀴 돌고. 돌아서 도저히 못 올라가서."]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동해안에 오래 머물러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자정까지 강릉과 동해, 삼척 등을 중심으로 최대 8㎝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구민혁/영상편집:윤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