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사상가 딸 사망…러 “우크라 비밀요원 소행”_대통령과 누가 이겼는가_krvip

극우 사상가 딸 사망…러 “우크라 비밀요원 소행”_포키의 공포 게임_krvi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의 딸이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0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30살) 사망 사건 조사 결과 두기나가 운전 중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가 터졌으며,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인 나탈랴 보우크(43살)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용의자가 지난달 23일 러시아에 도착해 사망한 두기나와 같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범행을 모의했으며, 차량 폭발 사고 후 러시아를 빠져나가 에스토니아로 도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참모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보좌관은 “우리는 러시아 같은 범죄국가도, 테러국가도 아니다”라면서 범행 연관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리야 두기나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모스크바 외곽에서 아버지인 두긴의 차량을 몰던 중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망했습니다.

두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언론인이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던 딸 두기나 역시 아버지 사상을 지지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