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보도 예의주시…한미 정밀분석 중”_다른 노란색과 파란색 램 슬롯_krvip

軍 “北 보도 예의주시…한미 정밀분석 중”_포커는 어떻게 탄생했나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보도(ICBM성공 주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우리 군도 북한의 주장대로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ICBM급이라고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우리 군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애초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이나 성능이 향상된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그 다음날 일찍, 미사일의 제원 등에 대해서 공개해왔던터라,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오전에 미사일을 쏜 직후 오후에 바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비교적 이례적인 조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미사일의 모습이나 발사 모습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고요.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상탭니다.

한미 군 당국이 보다 정밀하게 미사일 종류와 기술 수준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인데요.

미사일이 단분리에 성공했는지도 분석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5월에 발사한 화성 12형보다 훨씬 더 높고 더 멀리 날아간 것으로 봤을때 성능이 보다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로 발사했을때 사거리가 4,500~5,000km로 미국 알래스카 일부까지 도달이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번에는 그것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수준이 아니겠냐는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중대 보도에 대해 추가적인 브리핑을 할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