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에서” _레드 포커 주사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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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UN사무총장은 아시아에서 나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UN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을 통해서 확인됐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가나 출신입니다. 지난 97년 취임한 뒤 차례 연임에 성공해 내년 말 임기가 끝납니다. UN사무총장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연임하는 게 관례였고 또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맡아왔습니다.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은 지난 71년 물러난 미얀마 출신의 탄트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아시아에서 사무총장을 맡을 차례가 됐다는 공감대가 UN 내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아난 총장이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UN 개혁에 대한 자신의 구상에 대해 제3세계 국가들이 지지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나 진출을 시도한 국가는 사무총장 후보를 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일본, 인도 등은 후보를 내지 않고 있고 태국의 사티라타이 외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사티라타이 장관은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이 독자 후보를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총장선출권한을 쥐고 있는 안보리 국가들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차기 총장 선출은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