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3년여 전 실종 일본인, 시리아서 석방” 확인_기타 너트 슬롯 자르는 방법_krvip
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남성이 3년 4개월 전 실종됐던 일본인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늘(14일)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시리아 무장단체가 석방한 남성이 일본의 프리랜서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44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스다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뜻 보면 좋은 것 같다. 의무관이 확인했는데, 가능한 한 빨리 귀국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야스다 씨가 풀려나 터키에 있다는 정보를 카타르 측으로부터 입수하고 터키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들을 현지로 파견했습니다. 외무성 측은 오늘 오후 해당 인물과 만나 3년 4개월 전 실종된 일본인 야스다 씨임을 확인하고, 조속히 귀국시키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카타르와 터키를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전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들에게 "석방 소식을 접하고 안도하고 있다"며 "석방 과정에서 카타르, 터키가 크게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석방 과정에서 상당한 몸값이 지불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몸값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알려진 야스다 씨는 지난 2015년 6월 터키에서 육로를 통해 시리아에 들어간 뒤 실종됐습니다. 이후 야스다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동영상과 육성이 4차례 공개됐습니다. 당시 동영상 속의 인물은 "고통에 시달리면서 어두운 방에 앉아 있는 동안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 "마지막 기회다.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7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무장 테러조직 IS가 인질들에게 입혔던 것과 흡사한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채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일본어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