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항공사, 항공권 예약시 제3의성 ‘X젠더’ 표기 도입_무료 옷을 획득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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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올 연말까지 승객이 항공권을 구매할 때 남성이나 여성 대신 '제3의 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주요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현지시간 1일, 항공권 예약 시 성별란에 남성 또는 여성 대신 'X 젠더'로 표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마련하기로 회원사들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X 젠더'는 남녀 구분을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논바이너리'나 남성이나 여성의 정의에 규정되지 않은 신체적 특징을 지닌 '간성', 성별 구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등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에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 항공, 제트블루항공 등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이미 X 젠더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시민이 여권과 해외출생 영사보고서 신청 시 의학적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엔 실제로 X 젠더로 찍힌 여권이 처음으로 발급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